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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I K E]

bye. my fixie.


 
동생한테 하루 연락이 왔습니다.

"형, 큰일났어. 자전거 찢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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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찢어졌다. 뭔말인가 싶었습니다.






다운튜브가 살짝 먹긴 했는데,

동생이 라이딩 도중에 도로와 인도의 사이에 둔턱을 넘다가...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사람 목숨 안 다친게 어디냐고 위로 했습니다.





위로는 했습니다만, 첫 픽시 였기 때문에...

반년가량 꾸준히 타고 다녔기 때문에...

살짝 맘이 상하기 했지만...





어차피... 자전거는 하나의 물건일 뿐이다.






과감하게 새로운 분해를 시작해버렸습니다.

이제는 좀 튼튼한 놈으로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