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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의 일기.

포스팅한지 벌써 한 3주나 지났네요.

그 동안, 이런 저런 일이 있었죠. 중간 고사를 봤고, 캐나다로 워킹 홀리데이 가는 친구를 만나서 아이언맨 2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했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랑 본 뒤로 이렇게 남자랑 영화를 보러 간게 한 13년 만인 것 같아요~

일종의 남자랑은 영화를 안 본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나이가 먹을수록 느끼는 건

뻔뻔해진다는 것?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거?





후쿠오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작년 초에 다녀온 도쿄보다는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일본스러운게 뭔지 모르겠지만~ 더욱 일본스러웠고,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경치가 좋다는 말을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경치가 개스키? 캐스키? 캐새키? 하여튼 좀 욕같은 저 단어가

경치라는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여행지에서 만난 일본인들에게 웃으면서 캐스키가 스고이 를 연발하며 돌아다녔죠.

온천도 가까웠고, 바다도 가까웠고, 정말 녹음이 짙은 공원이나 산도 많았습니다.

또한, 자전거도 정말 많이 타서, 한참 트릭에만 미쳐있었는데 라이딩을 좀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만간에 친구들 혹은 자전거 크루 형님동생들이랑 라이딩을 다녀와야겠어요 :)

그리고 후쿠오카의 물가가 도쿄보다 살짝 비쌌던 것 같았고, 정말 어떤 메뉴를 시키면 밑반찬을 안 주는 모습에...

한국이 미친듯이 좋아졌고, 괜히 비싼 메뉴를 시키고도 가난함이 식탁에서 졸졸 흐르는 느낌을 받았어요~

후쿠오카대학교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립대인 후쿠오카대학교에는 수영장부터 잔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궁도(일본 전통 화살 쏘는 무술 혹은 스포츠 라고 합니다.)장, 까지 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한국에 와서 학교 운동장을 보니까, 뭔가 좀 대한민국 학생들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정말 옷 다 차려입고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뭔가 그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진짜 승리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장면이 머릿속에서 오버랩핑이 되더라구요.




정말 여기서 졸업하고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외국으로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인생이란 참 아름다운 것인데, 허비 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