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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대면 對面

나 자신과의 대면.



1. 왜 요즘 이렇게 진지한가?


왜 이렇게 진지해졌나?
진지함.. 필요하지만 과하면 정말 그것만 재수없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진지해졌나?
무엇이 날 이렇게 진지함만 남게 했나?
과연 진지함 속에 진실은 왜 빠졌는가?



2. 자신감이 왜 이렇게 없어졌는가?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졌는가?
자신감 넘치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만 남았는가?
그리고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가리려고 억지 웃음과 여유만 남았는가?
자신감과 웃음 그리고 여유는 마음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었는가?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졌는가?


3. 나를 왜 이렇게 숨기려 하는가?


속내는 숨기고 왜 이렇게 자신을 숨기려하는가?
상처 받기 싫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군대에서 느꼈던 배신감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건가?
사람과의 대화속에서 상대방의 단점만 혹은 의심할 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가?
속내를 숨기고 왜 이렇게 자신을 숨기려하는가?





요즘 내 속엔 내가 없다.
아니면 조성모의 가시나무 가사 마냥 내속에 내가 너무 많다.
필요치 않은 생각들이 너무 많다.
나 자신과의 대면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실을 더욱 강하게 길러야 한다.
이런 생각과 동시에 꼭 강해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강해야 한다는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0대는 고민과 방황은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뿌리가 된다고 했는데,
과연 이러한 고민과 방황은 남은 인생을 더욱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만들 뿌리가 될것인가? 하는 의문...
의심과 의문속에 머리속에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어진다.
답 없는 고민은 피차 해봤자 답이 없기에, 전혀 할 필요 없다. 차라리 행동을 해라. 라고 수없이 주변인에게
말해왔는데, 그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요즘 나는 이렇다.
이렇다.
요즘 나는 그렇다.